Pushing on cherryblossom

길었던 겨울이 지나고 화려하고 설레는 봄이 왔다. 화창한 날씨에 나른한 주말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찰나에 벚꽃 축제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꽃을 사랑하는 청년으로서 만개한 벚꽃길을 걸으며 감성에 젖고 싶다는 욕구가 차올랐다. 나보다 더 한가한 친구 녀석을 꼬셔서 여자들이 탈만한 스쿠터에 합이 약 200kg의 둘을 싣고 여의도로 향했다. 역시 예상대로 오토바이는 커녕 사람도 못들어갈 판이었다. 봄바람은 무슨.. 사람에 치여 감성이고 뭐고 괜히 나왔다는 후회만 가득하다. 벚꽃이 뭐 여의도에만 있더냐? 바로 방향을 틀어 한적한 벚꽃 길을 찾아 나섰다. 남자 둘이 벚꽃길 위에서 오붓하게… We are not gay.